광고성 스팸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하는 현실적인 방법
하루 평균 11만 건이 넘는 스팸 신고, 내 번호는 안전할까?
국내 스팸 신고 건수가 2025년 하반기 기준 하루 평균 약 11만 7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변동될 수 있으니 최신 공식 발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을 파고드는 광고 전화와 문자는 단순히 성가신 수준을 넘어,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뺏는 디지털 공해로 자리 잡았죠. 왜 모르는 번호에서 내 이름을 부르며 연락이 올까요? 대다수는 무심코 체크했던 ‘마케팅 활용 동의’나 ‘제3자 제공 동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무심코 넘긴 동의 절차가 사실상 개인정보 유출의 통로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스팸 차단 서비스, 어떻게 시작해야 효과적일까요?
가장 먼저 합법적인 광고 채널을 원천 봉쇄해야 합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면 광고 메시지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 두낫콜(Do Not Call) 등록: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위탁 운영하는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에 번호를 등록하세요. 금융, 보험, 통신 등 주요 업종의 광고 전화를 한 번에 거부할 수 있습니다.
- 080 무료 수신거부 활용: 광고 문자 하단에 적힌 080 번호는 무료입니다. 정보통신망법상 광고 발송자는 수신 거부 요청을 받은 즉시 발송을 중단해야 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별 기업 고객센터 문의: 특정 기업의 광고가 반복된다면 해당 고객센터에 연락해 ‘마케팅 동의 철회’를 직접 요청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나도 모르게 내 정보가 새고 있진 않을까요?
이미 유출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디지털 흔적을 추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내 이메일이나 아이디가 과거 해킹 사례에 포함되어 있는지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만약 유출 사실이 확인된다면 즉시 관련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가급적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해 보안을 강화하세요.
서비스 가입할 때 딱 이것만 확인하세요
회원가입 과정에서 ‘전체 동의’ 버튼을 누르는 것은 위험한 습관입니다. 항상 ‘선택’ 항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만 체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경품 응모 시 제공하는 개인정보는 마케팅 활용 동의가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경품의 가치와 내 정보의 보안성을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계속되는 스팸, 어떻게 대응할까?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연락이 온다면 법 위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직접 신고하세요. 스마트폰의 ‘스팸 차단 및 신고’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순히 번호를 차단하는 것을 넘어 신고를 병행할 때, 불법 광고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을 열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쇼핑몰 앱의 ‘마케팅 알림 설정’ 메뉴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수신 알림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